SFAA 10주년 ‘추동컬렉션’ 29일 개최

2001-05-22     한국섬유신문
10주년을 맞는 SFAA의 2000~2001 추동 컬렉션의 전체 동향은 쉬크한 인조 모피를 중심으로, 풀오버등의 다소 화려하고 엘레강스한 모피 (FUR)등을 중심으로 하는 레트로와 모던의 조화로 전망된다. 각 디자이너들은 모직을 중심으로 인조소재 가죽등 사 람들에게 편안하고 윤택함을 제공할 수 있는 스타일링 연출에 포인트를 두고 있지만, 각기 다른 소재와 컬러 로 대비를 주어 다듬어 지지 않은 선, 헐렁한 실루엣이 나 안팎이 뒤집힌 채로 레어어드 되는 탈규칙의 작품 (이따리아나. 한혜자)도 내놓는등, 디자이너에 따라서 각기 다른 엘레강스의 해석이 표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프린트물등을 통한 이 국적인 요소의 채용이 키 아이템. 컬러 라인은 대체로 가라앉은 부류와 채도가 좋은 원색 적인 컬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블랙에 대한 스 포트 라이트가 주목되고 있다. 오프 화이트나, 아이보리및, 캬멜, 브라운에 그린에 이 르기까지 잔잔하고 편안한 느낌의 중간색 컬러군에 레 드도 주목 컬러. 여기에는 압도적인 레드의 배리에이션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박윤수올스타일의 박윤수씨를 비롯하 여, 레드에서 블랙까지 컬러를 자유롭게 사용한 배용씨 의 작품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배용씨의 꽃무늬나 자수, 프릴 아플리케 혹은 비 딩등의 기법으로 강렬한 이미지가 엘레강스로 순화되는 테크닉이 트랜드적이다. 울 실크등 자연 섬유를 사용하여, 단순하지만, 볼륨감을 나타내는 플레어 실루엣과 피트된 라인이 주를 이룰것 으로, 벨벳, 펠트, 가죽 모피등이 앤틱한 모습을 선보이 고 있다. 또한, 최근의 트랜드인 진과 레이스등의 조화(지춘희콜 렉션 지춘희)가 어떻게 표현될지도 새로운 관심거리. 실크 타프타, 트위드나 체크의 조직감있는 울소재, 특수 처리한 다양한 아이템의 모피, 가죽과 인조가죽 사용으 로 복고풍과 모던룩을 조화시킨 손정완씨의 작품도 기 대되고 있다. 여기에 19세기 후반의 화려했던 벽지 문양과 동시대에 몰락한 서의 으슥함, 허름함, 그 주위를 맴도는 보헤미 언의 방랑과 자유로움을 70년대 풍의 복고와 혼합, 평 키 스타일로 재조명한 이상봉씨의 작품은 퍼포먼스적인 의미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수 핸드 스티치, 비딩 펀칭 퀼팅등도 여전히 주목되 는 디테일의 하나. 소프트하고 풍송한 촉감을 배경으로, 전통적인 무늬, 바 이어스 컷 기법등이나, 그래픽 효과, 색이나 패턴의 변 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개버딘이나 플라넬, 트위드를 사용한 테일 러드 실루엣의 여성스러운 라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