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류패션산업 1차전략산업 선정
2001-05-18 한국섬유신문
부산섬유패션인들이 국내 수출총액의 30%를 감당했고
국내유행의 진원지로 각광을 받던 6,70년대의 영화를
되찾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됐다.
지난 80년 제4공화국의 지역특화산업 선정과정에서 신
발산업에 자리를 넘기고 시종일관 푸대접을 받아오던
섬유·의류산업이 2000년대에 들어 산업자원부가 지역
간 과당경쟁 및 중복투자를 억제하고 지역별 산업발전
의 조화로 효율적인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
에서 추진중에 있는 지역 산업진흥계획안 선정과정에서
부산시가 의류패션분야를 1차 전략산업으로 선정, 포함
시켰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산업자원부가 추진중인 지역산업진
흥계획의 수립 방안에 대한 검토 작업을 끝내고 “부산
발전 6대 비젼산업(전략산업)”으로 기존의 신발, 자동
차, 소프트웨어, 물류 외에 의류·패션, 해양생물 분야
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부산시가 당초 육성계획으로 있던 전략산업
중 금융, 영상, 관광, 조선기자재, 수산가공등 5개산업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조선기자재, 정보통신서비스(추가),
관광 등 3개 분야를 2차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부산지역은 “제조업 중 상대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신
발과 자동차를 우선적으로 육성하고 지역환경과 대도시
여건을 살린 물류 및 소프트웨어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
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산자부의 기본 기획안이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볼때 산자부 기획안에 포함되지 않
은 의류·패션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추가한 점이 이례적
이라고 보지만 업계에서는 그동안 부산 섬유·패션산업
연합회를 기점으로 지역 섬유·패션인들이 합심하여 노
력한데 대한 결실로 평가하고 있다.
/부산 pusa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