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신용카드 ‘AllTF’개발
2001-05-18 한국섬유신문
대현, 신원등 다수 패션업체와 한미은행이 손잡고 패션
전문신용카드를 개발, 발급에 나섰다. 패션이라는 단일
아이템으로 시중은행이 업계와 합작,카드를 개발한 것
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미은행은 최근 패션전문신용카드 AllTF(올티에프)카
드를 22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카드 가입자는 대현,
신원 등 국내 유수 패션업체의 브랜드를 전국 매장서 3
개월 무이자로 할부구입할 수 있다. 또한 패션정보 및
카다로그 제공, 패션쇼 초청, 무료 쿠폰 제공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고 200만원까지 패션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한도를 부여받게 된다. ALLTF(올티에프)는 all
that fashion의 영문이니셜을 조합한 단어. 이 카드는
특정목적을 위해 단일업체와 제휴해 발급됐던 기존카드
와는 달리 유사사업단체와 함께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현, 신원등 패션사의 경우 카드신청자들에 대한 데이
터베이스구축은 물론 고정고객확보가 가능하며 향후 패
션 인터넷 쇼핑몰사업에서도 이 카드를 활용시 큰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 LG등 신용카드전문사들의 다양한 카드서비
스와 제휴에 비해 시중은행과 패션사의 제휴가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평가도 있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