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에도 ‘B2B’ 돌풍
2001-05-18 한국섬유신문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회장:박순호 세정 대표이사)의
부산지역 섬유패션산업 발전 5개년계획이 새천년을 맞
으며 그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2월 범시민적 차원으로 지역 정치, 경제 문화, 시
민단체의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21세기 섬유패션발전
위원회”를 발족한데 이어 21세기 정보혁명시대를 대비
한 기업간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지역 섬유패션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전자상거래(B2B) 부문 중견업체인 (주)
시리(時利)(대표:정상철)와 협약을 체결한후 4월 24일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지역 섬유패션업체 대표 약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섬유패션산업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지원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연합회와 시리측은 공동으로 오는 7월말까지 200여 회
원업체의 홈페이지와 회원업체간 네트워크 구축을 마무
리짓고 8월부터 B2B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내년초까지 종업원 5인이상 지역업체 1,200개사 중
50%에 해당하는 600여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며 영어,
일어, 중국어등 다국적 언어로 홈페이지를 구축, 해외시
장을 타겟으로 B2B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시리는 사업의 조기활성화를 위해 서버를 업체에 무상
으로 지원하고 기업의 상품 및 재고관리(ERP)시스템의
무상구축지원, 초고속 네트워크 염가제공, 전자상거래
및 기업 필요정보의 무상제공, 수출애로지원, 바이어와
의 연계지원체제구축, 구미 주요 수출대상국들의 무역
관련 전자데이터교환(EDF) 시스템 제공 등의 지원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연합회는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되면 지역관련업체들에
게 수출, 마케팅지원, 판로개척, 원부자재정보, 해외수출
거래선 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물류비
용감소, 첨단기술활용, 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회 박순호회장은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켜 지역
섬유패션산업 제품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홍보, 대외경
쟁력을 끌어올림은 물론 부산을 환태평양 동북아시대
섬유패션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洪 pusa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