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로맨틱 히피’ 돌풍 예고

2001-05-11     한국섬유신문
“단순하고 내추럴한 실루엣에 화려하고 로맨틱한 감 성” 올 여름 여성복업계는 심플한 라인에 에스닉한 장식적 요소가 가미된 “로맨틱히피”가 패션매니아들을 겨냥 한 뉴 트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봄 비즈, 스팽클 장식이 전업계에 파급, 단처리나 여밈선 등의 장식이 기본 스타일로 자리잡은데 이어 올 여름 세련된 장식성이 풍요로움을 더한다. 관련업계는 히피즘과 럭셔리열풍이 “퓨전”이란 문화 적 트랜드와 접목되면서 동양의 에스닉한 요소들이 화 려한 디테일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각 브랜드별 히피즘 을 기초로 로맨틱, 페미닌, 섹시스타일을 핵심 제안하고 있다. 미니멀한 심플 라인이 지속 강세를 보이면서 실루엣의 단순화와 대조적인 화려한 감성이 컬러감과 디테일에서 제시, 특히 핑크, 레드계열의 판매호조가 예상되고 있 다. 옐로우 계열과 화이트의 바리에이션, 과일빛의 파스텔 톤 컬러가 부각되는 가운데 그린, 블루, 보라 등 한색계 열의 색감역시 따뜻한 느낌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또한 여성스러우며 편안한 단순한 실루엣이 주를 이루 는 이번 여름 박시라인, 스트레이트 라인, 벌룬 라인 등의 인기도 기대된다. 본격적인 핫섬머 상품판매를 앞두고 리조트 감각의 트 로피컬 문양, 화려한 프린트, 밑단 레이스 원피스 등의 판매히트가 예상되기도. 한편 구김, 주름 가공이 장식성을 위한 소재로 전아이 템에 적극 응용, 핸드메이드적인 요철감이 돋보이는 구 김가공은 열을 이용한 형상가공을 특징으로 블라우스외 자켓, 팬츠 등에 활용되고 있다. 자수, 비즈, 스팽클을 이용한 꽃문양 장식 등도 로맨틱 한 히피감을 더하고 있는데 여성스러움을 위한 부드러 운 레이스 주름가공도 주목받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