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섬유산업 집중육성
2001-05-08 한국섬유신문
세계 섬유 산업이 2005년 이후 쿼타 제도 철폐에 따른
대비책 방안에 골몰한 가운데 파키스탄은 이에 대비해
외국 업체들의 투자 진출 장려, 직물 기계 도입시 정책
우대 등을 통해 국내 직물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라자크 다우드(Razzaq Daud) 파키스탄 상업장관은
2005년 이후 세계 직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이달말
경 새로운 직물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
우드 장관은 외국 기업들의 파키스탄 직물 산업 투자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이들과 자국 업체들간의 경쟁을
통해 국내 직물 산업을 부흥시킬 계획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앞으로 5년간 50억∼1억 달러의 직물
수출 증대를 목표로 향후 4년간 60억 달러의 투자가 필
요하다고 보고 직물 업계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장려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것을 파키스탄 중앙은행
에 권고했다. 수출업자에 대한 현금 인센티브 제공, 투
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 등의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직물 사업 활성화 및 우수 생산설비 수입
확대를 기하기 위해 직물기계류 수입시 관세 면제 또는
감축 등의 조치를 검토중이다. 다우드 장관은 앞으로
파키스탄 면하ㅗ 및 방적사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선물시장을 설립토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