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여성복 ‘복고풍 물결’
2001-05-08 한국섬유신문
화려하고 여유와 활기가 넘치는 복고풍이 트랜드로 부
상하면서 올 여름 밝은 색상의 도트, 플라워, 페이즐리
등 복고풍 프린트의 선풍적인 인기가 예고된다.
럭셔리무드에 의해 비즈, 자수, 프린트가 선호, 비즈와
자수가 핸드메이드로 고가의 희소가치를 강조한 반면
프린트물의 경우 럭셔리한 분위기에 초점을 두고 저렴
한 가격대를 제안함으로써 폭넓은 여성의 패션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수트류 중심의 판매에서 최근 화려한 프린트의 원피스
호응도가 높아짐에따라 관련업계는 대담하고 화려한 프
린트물로 핫섬머를 대비하기도.
즐겁고 명랑한 느낌과 여성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도트 무늬는 편안한 캐주얼서 정장까지 광범위하게 사
용되고 있는데 특히 올 여름엔 지름 1cm “폴카도
트”를 소매단, 여밈선, 치맛단 등에 포인트로 응용하는
추세다.
캐주얼군에선 도트의 크기와 색상을 다양화해 비비드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셔츠, 블라우스 등이 패션리더들을
위한 개성있는 아이템으로 등장하고 있다. 로맨틱한 감
성을 연출하는 꽃무늬 프린트도 화려하고 럭셔리한 무
드로 선호될 전망으로 담담한 수채화 느낌의 작은 꽃무
늬와 원피스와 스커트에 주로 활용되는 컬러감이 돋보
이는 큰 꽃무늬 등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올 여름 가장 주목받는 프린트는 단연 페이즐리. 고급
스런 스카프, 넥타이 등에 주로 등장하던 페이즐리가
올 여름 현대적으로 재해석되거나 기존 페이즐리 색상
을 탈피한 유행컬러의 페이즐리가 모던하고 화사한 감
각을 더하고 있다.
특히 세련된 느낌의 페이즐리가 캐주얼 뿐 아니라 트랜
드 영향을 덜 받는 중고가 여성복에까지 광범위하게 사
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