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덕 사장 (서광실업)

2001-05-04     한국섬유신문
단추 전문 업체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광실업은 패션 잡화 부문에 뛰어든지 2년만에 이분야에서 새로운 바람 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몇안되는 업체중의 하나다. 이 회사의 호조의 비결은 이른바 N세대의 게임감각의 공략. 특히, 최근들어서는 단순 부자재 취급업체에서 탈피하 여 카멜레온 액서사리의 개발로 N세대의 감성을 시각 적 쾌감으로 풀어내 새로운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제시 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노출이 심한 여름철에 더욱 위력을 발휘하게 될 이 액 서사리는 ‘쁘띠쥬’라는 예쁜 이름을 달고, 매장에 나 와 벌써부터 반응이 심상치 않다. 반지와 목걸이 핸드 폰 걸이, 그리고 스티커등의 아이템마다 ‘뽀네’와 ‘비쥬’라는 귀여운 캐릭터들로 신세대들의 감각에 철 저히 맞추고 있는 것이 두드러 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회사의 김진덕 사장은 “이제 부자재 도 패션”이라는 점을 재삼 강조한다. 자칫 경직되어 보이기 쉬운 옷과 패션소품에 개성과 활 기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변화가 심한 N세대의 소비취향에는 끊임없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 심을 끌 수 있을만한 요소를 발견해나가지 않으면 안된 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뭔가 끊임없이 변화를 원하고, 독특해야 하며 남과 다른 것을 찾는데 몰두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뭔가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자극을 느끼게 된다는 김진덕 사장의 평소의 생각이기도 하다. 그는 일단, 단추 부자재도 액서사리가 될 수 있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N세대의 눈길을 모으고 특허출원까지 내놓은 카멜레온 반지도 실상은 호마이카 단추에서 부 터 출발하고 있다. “오래된 옷도 버튼 하나 바꾸면 새것이 돼죠. 어딘지 모르지만, 뭔가 환해졌다는 것. 달라졌다는 것. 이런 느 낌이 바로 패션입니다” 보다 재미있는 소재를 찾다보면 생활의 활력소도 돼고, 모든 것이 패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다보면, 아이 디어가 무궁무진해진다는 김진덕 사장은 주위의 온도에 따라 컬러의 농담이 바뀌는 이 감온 변색 반지 이외에 빛과 향기 그리고 氣등을 접목한 반지와 목걸이, 그리 고 팔찌와 버튼등의 개발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년의 노하우와 기술개발력등이 바탕이 되어 액서사리 잡화시장은 물론, 각종 홍보판촉물에 이르기까지 돌풍 을 일으키고 있는 김진덕 사장. 하루가 멀지않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동대문 패션밸 리내의 거평 프레야타운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그 의 매장은 소비자와 공장을 직접 연계된 시스템으로 역 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요즘 대리점 모집에 한창인 그는 바쁜 발걸음을 옮기며 이 시장의 미래에 대해 이 렇게 정의한다. “의욕이 있는 한, 게임은 언제나 해볼만합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