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여름상품 조기출하 경쟁
2001-05-04 한국섬유신문
봄상품 판매율이 저조했던 여성복업계는 여름상품 조기출하에 따른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평균 1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 여름상품소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백화점 정기세일 결과 봄상품 판매가 예상대로 저조했던 여성복업계는 여름신상품을 예년보다 보름 이상 앞당겨 출고, 브랜드간 신상품 출시 경쟁을 통해 판매활성화를 도모했던 것.
이에따라 브랜드별로 전년대비 10%이상의 신장세를 보이면서 출고대비 30%이상의 판매율로 여름상품 판매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여름상품 전체 물량 중 60% 이상을 출고, 입고대비 45%이상의 판매율을 기록, 전년대비 10%를 밑도는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는데 수트 및 여성스런 라인의 원피스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대현의 ‘블루페페’, ‘씨씨클럽’도 55%이상의 여름상품 출고와 출고대비 35%이상의 판매율에따라 브랜드별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올들어 기획력 강화 등 대대적인 브랜드확산을 기대하고 있는 ‘레노마’도 여름상품출고율이 50%를 넘어서면서 판매율 28%, 전년대비 30%이상의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복고풍의 수트와 페이즐리 문양 원피스가 히트 아이템으로 급부상됨에따라 핫섬머엔 프린트물에 컬러감을 강조한 탑, 팬츠, 스커트 등을 주력으로 강조해나갈 방침이다.
이외 ‘캐서린헴넷’도 출고대비 판매율이 50%를 상회, 전년대비 20%의 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하반기를 기해 패션전문대형사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오브제컴퍼니의 ‘오브제’도 전년대비 15%대의 매출상승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는 신상품 조기출하 경쟁을 통해 구매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핫섬머를 기해 세일을 대비한 기획상품 및 계절 상품으로 초반의 활성화무드를 지속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