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보은의 달’인 5월을 맞아 전 패션업계가
대대적인 사은행사에 전격 돌입했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성년의 날등을 비롯 최대의 웨딩성수기인 이달 한
달동안 대기업에서부터 중견사들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판촉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어린이날을 앞둔 유아동복업계는 단순한 사은품증정등
판촉 차원을 벗어나 이벤트성 행사와 독특한 아이템을
증정한다.
휠라코리아의 ‘휠라키즈’는 어린이날 당일 롯데백화
점과 미도파상계점에서 농구선수 싸인회를 개최하고 선
착순 30명에게 싸인 야구공을 증정하는등 직접 소비자
와 만나는 이벤트를 기획.
또 ‘폴로보이즈’는 경품잔치를 통해 스케이트보드,
농구공등을 증정하고 어린이날 당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의상협찬쇼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파파리노커플, 게스키
즈, 아빠가 만든옷등에선 휴대용 선풍기등 톡톡 튀는
사은품을 마련했다.
어버이날등 보은의 행사에 집중하는 제품군은 단연 골
프웨어나 어덜트캐주얼군. 서광의 ‘라코스떼’는 온라
인상 이벤트를 벌인다.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을 통해 참여한 200명을 추첨,
피케셔츠를 선물하는데 특이한 점은 당첨자가 원하는
시점에 부모님, 선생님등께 인사말을 적은 카드를 함께
포장해 보낸다는 것이다.
평안섬유 ‘PAT’는 8일부터 전국대리점을 대상으로
생화 카네이션을 증정한다. 50여년동안 변함없는 사랑
을 보내준 고객에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아울러
‘효’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
‘PAT’는 최근 ‘인생을 캐주얼하게’라는 메시지를
내걸고 브랜드력에 걸맞는 사회, 문화 각계의 인사를
모델로 어덜트층에 어필하고 있다.
대기업사들 역시 앞다툰 대고객 사은행사에 돌입해 있
는 상태.
제일모직은 성년의 날을 맞아 ‘엔트로 갤럭시’ 의 20
만원이상 고객에게 로고뺏지와 라운드티셔츠를, ‘아스
트라’에선 아스트라 썬 크림 세트와 골프대회 초청권
을 증정한다. 제일모직은 이외에도 각 브랜드별 사은행
사를 진행한다.
LG패션은 ‘닥스’ 숙녀와 골프웨어를 통해 스승의 날
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화장품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서울전역의 3개 직영점에선 닥스 사이즈주문시착권,
LG상품권증정등 경품대축제를 벌이고 일정금액에 한해
사은대축제를 곁들인다.
코오롱상사역시 각 브랜드별 사은행사를 벌이는데 ‘헤
드’에선 인터넷 사냥대회를 열어 총 4천100만원의 상
품을 건다. 또 ‘스파소‘에선 외식상품권을 선사하며
코오롱스포츠에선 구매고객전원에게 카네이션을 증정한
다.
그외에 고정고객 2천명에게 쿨맥스티셔츠를 우편발송하
는가 하면 제주도 특급호텔 2박 무료 숙식권제공등 풍
성하다.
신사복업계도 예복구입시 턱시도등 대여와 청첩장 무료
제작 및 각종 사은품을 마련해 놓고 5월 판매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패션부 kt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