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國産 PET직물 경쟁력 강화

2001-05-01     한국섬유신문
미국 섬유생산자협회(ATMI)가 자국 산 PET직물의 경 쟁력 강화를 위해 카리브연안국들에게 나프타 회원국이 누리는 혜택을 부여하자는 입법활동을 펼치고 있어 그 수용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의류에 필요한 대부분의 PET직물을 외국산에 의지하 고 있는 미국은 계속되는 아시아 산 PET직물의 저가 공세로 대 카리브지역 수출경쟁력이 상실되자 자국 생 산회사들의 보호를 위해 이 법안을 추진, 현재 하원에 서 심사중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는 카리브 연안국들이 나프타 혜택을 받 게 될 경우 국내 수출업체들의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의류생산 업체들이 낮은 임금으로 완제품을 생산 할 수 있는 카리브해연안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미 국으로 역수출할게 불보듯 뻔하다는 것. 이로인한 연간 2억불의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는 국내 PET직물의 입지가 그만큼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또 미국이 의류생산기지를 카리브연안국가로 이전할 경 우 현재 부가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생산을 줄이고 있는 의류용 PET직물 생산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국내 수출업체들의 고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PET직물 수출에 있어 또 다른 변수인 2005년 섬 유제품 쿼타제도 폐지와 중국의 WTO가입 등 계속적 으로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대 미 수출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신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