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염료 ‘共助체제’ 시급
2001-05-01 한국섬유신문
국내 염료업계가 신제품 개발과 관련 염색업계와 공동
연구 및 상호 보완성으로 국내 섬유 발전을 모색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염료업계는 생산판매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국내
염색업체와 협의를 통한 공동 실험 및 연구로 고품질
및 국내 시장 활성화를 이끌자는 것이 주내용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염료업계와 염색업계를 조율할 수 있
는 여건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염료·안료조합은 중소기업청 조합 분류시 플라스틱 조
합등 섬유와 전혀 관련이 없는 화학 분야에 속해 있어
섬유업계간 정보 전달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염료업계는 조합간 회의에서도 섬유 관련 업체간
의 유대관계가 없어 난감함을 표시하고 있다.
반면 염색업계는 섬산련에 속해 있어 양 조합간 정기적
인 정보교환 기회가 적고 몇몇 염료업체와 염색업체간
교류 이외에는 연결 고리가 없어 두 업계간 상호 교류
가 곤란하다는 것.
염료업계 관계자는 “염색업체가 초기 연구시 국내 염
료업체와 같이 공동 연구 및 협조를 한다면 효율적인
업체 운영은 물론 품질 향상 효과도 같이 할 수 있다”
며 “외산 염료에 밀린 국내 염료시장이 하루 빨리 되
살아날 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염색업체 관계자도 “서로가 대화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염료를 개발한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다”며 긍
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전반적인 섬유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
시점에 정부 차원에서 두 업계를 연결해 주는 역할도
앞으로 중요 사안으로 기대를 갖게 한다.
/지승훈 기자 js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