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캐주얼 제품력 ‘소재 좌우’
2001-05-01 한국섬유신문
진 캐주얼 업계가 제품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앞선 기
획력 못지 않게 소재 선별을 중시해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업계는 중가와 고가로 양분된 캐주얼
브랜드 마켓에서 가격대를 결정짓는 관건은 브랜드력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다.
이러한 브랜드력에 비중이 실리고 있는 반면 제품력을
강화하는 것은 아예 뒷전이 되고 있어 장기적인 안목에
서는 브랜드력 마저도 모래성이 되고 만다는 분석이 나
오고 있다.
특히 중가 캐주얼 브랜드들 경우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대거 중국산 완제품 수입에 줄을 잇고 있어 봉제뿐만
아니라 원단의 가치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데님과 니트 구분 없이 이루어지는 제품의 해외 소싱은
제품력에서 적정 가격대를 맞출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는 것이다.
이는 가격대가 내려가는 것과 정비례해서 제품 품질력
도 같이 내려가기 때문에 대부분 품질력에 완벽을 기하
기는 어렵다는 것.
이와관련 모 의류업체 관계자는 “니트 피케 셔츠 경우
세탁을 한번하고 나면 품질이 완전히 달라져서 허물허
물 해지며 마치 걸레와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며 이
를 위해서는 “제품의 뼈라고 할 수 있는 원사를 선택
할 때부터 최신의 원면에 잘 가공된 원사를 선택해야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같은 실정은 고가 제품브랜드들도 예외는 아
니어서 면직물 데님 니트 등 제품에 있어 원사 선택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려나가야 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임순 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