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T소재 의류 전격 선봬
2001-04-27 한국섬유신문
국내에서도 PTT 섬유를 소재로한 의류가 본격 출시됐
다.
이에따라 폴리에스터 위주로 제품전개를 해왔던 국내
의류 패션업체들이 다양한 소재로 상품기획에 나설 수
있게 돼 주목된다.
이번에 출시된 의류는 SK케미칼(대표 조민호)의 PTT
섬유인‘ESPOL’을 소재로 만든 여름용 티셔츠로 신
원 I.N.B.U, 가나 스포르티바, 서광 까트리네트 등 3개
브랜드사 에서 제작했다.
PTT섬유는 나일론보다 부드럽고, 실크처럼 고급스러우
며, 아크릴의 부피감을 지닌 제3의 합성섬유로 지난 3
월 프랑스 무랑루즈에서 열린‘CORTERRA Fiber
2000’을 통해 의류로서 선보인바 있다.
또한 신축성이 우수하고 선명한 색상으로 염색이 가능
하면서 가격까지 저렴해 차세대 섬유로 각광을 받고 있
다.
‘ESPOL’섬유로 의류를 출시한 신원 디자인실의 관
계자는“기존의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와 비교했을 때
은은한 광택과 고급스런 실루엣을 잘 살려준다”고 말
하면서“작업이 쉽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탁월한 신소
재”라고 평했다.
PTT섬유는 나일론 마이크로사 보다 부드럽고 견뢰도
가 우수해 색상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염가공 측면에서 안정성과 제품 품질의 균일성이
보장되어 그동안 나일론 제품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
어온 원단 개발업체들의 고충도 상당부분 해결될 전망
이다.
한편 티셔츠류만 선보이고 있는 PTT소재의 의류들은
남녀정장을 비롯한 캐주얼, 스포츠 레저복, 수영복, 속
옷 등 그 범위가 무한대로 넓혀질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업체들간 개발 열기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