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QC’(하편)

2001-06-22     한국섬유신문
첫 번째 시리즈에 게재됐던 EGOIST는 판매현장중심의 고객반응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판매원들의 독특한 카 리스마, 유행창출로 패션을 리드함으로써 성공한 사례 를 남겼다. 지난호에 게재했던 UNIQUE는 패밀리대상의 토틀브랜 드화와 저렴한 가격대, 실용적 평상복제안으로 일본고 객의 합리적 소비성향을 만족시킨 대중적 영업전략이 주효해 성공한 경우이다. 이번호에 싣게될 BPQC는 백화점의 전통이라할수 있는 위탁판매에서 리스크를 각오하고 생산공장과 직결하여 오리지널 상품의 기획판매에 발을 들여 놓음으로써 다 양한 상품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BPQC는 리즈너블 Bon Prix와 고품질Bonne Qualite, 고감도Bon 의 머리글자로 만든 명침이다. 현재 매장면 적은 신주쿠 伊勢丹내에 1,785㎡인데 이는 본관 여성의 류한개층이 약 5,000㎡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백화점에서의 통상평균단가는 8,000엔 전후인 가운데 BPQC는 2,500엔으로 저렴한편이다. 신주쿠의 이세탄백화점이 침체가 심한 의류품 매출의 재건을 걸고 올해 3월에 본관 지하 2층에 오픈한 BPQC는 1785㎡의 플로어에 자연파 화장품, 플라워 어 렌지먼트도 할수 있는 꽃가게, 리빙 제품등의 코너와 함께 토틀 라이프 스타일 제안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의복, 스테이셔너리, 페트용 목거리등을 함께 진열하여 판매하는 것은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다. 이미 소비자 사이드에서는 화장품은 화장품가게, 가방 은 가방가게에서 구입한다고 하는 의식보다는 에스닉 잡화점에서 얼룩 염색 원피스를 고르거나 의류점에서 립스틱을 손에 넣는 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BPQC가 지금까지의 백화점에 들어가있는 라이 프스타일형 숍과 다른점은 백화점의 전통판매방식인 위 탁판매에서 리스크를 각오하고 기획판매를 하고 있기때 문. 유니섹스, 20-50대의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약 3천 아이템의 오리지널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150엔의 칼라풀한 카드케이스에서 2만9천엔의 맥킨토시 풍 면코트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유통의 로스를 줄임으로서 다른 플로어와 비슷한 상품보다도 3 할 가까이 가격다운이 가능해 졌다. 당초는 식료품의 이미지가 강한 백화점의 지하라는 입지조건으로 고객흡 수가 용이할까 염려했으나 최근엔 일부 품절까지 될 정 도이다. 신주쿠의 이세탄은 패션관계 디자이너나 MD의 리서치 장소로서도 잘 알려져 있고 의류품에 강한 백화점으로 정평이 나있다. 20-30대 여성객을 타겟으로 한 인기숍이 모여있고 대 형 어패럴메이커가 인기상품의 동향을 파악하기위해 맨 먼저 트렌드상품을 투입하고 있으며 상품의 회전율도 빠르다. 지난번에 게재했던 EGIOST를 백화점에서 처음 유지하 여 그 판매 테크닉을 흡수하려 했고 이를 통해 본관 2 층 의류매장 사원의 반수가 유니폼을 벗고 자사 코너의 블라우스나 스웨터를 입는 변혁을 일으켰다. 또한 BPQC역시 이처럼 매장 활성화에 크게 일조를 한 경우 이다. <자료제공:삼성패션연구소>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