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브랜드 ‘글로벌화’ 박차”
2001-06-19 한국섬유신문
고유브랜드의 직수출 및 라이센싱을 통한 글로벌화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최근 제일모직의 ‘로가디스’는 대만의 대형 패션기업
인 카니발에 언컨수트등 1천장을 시범오더로 수출을 시
작, 점진적인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제일모직은 ‘로가디스’의 언컨수트를 현지에도
등록해 놓았으며 향후 미주시장 공략도 준비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대만의 경우 습도가 높고 무더위가 지속돼 한국의 언
컨이 획기적 여름정장으로 호평받았다”고 관계자들은
설명. 제일모직은 ‘로가디스’의 수출외에도 갤럭시,
아스트라, 라피도, 빈폴의 세계화를 급진전시킬 방침.
이미 ‘아스트라’는 미국시장에서 750여만불상당 수출
물량을 기대하고 있다.
또 ‘갤럭시’로는 중국 현지법인을 활용 최고급 남성
복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빈폴’은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라이센스사업을 활발히 벌여갈 방침.
이같이 표면화되고 있는 고유브랜드외에도 이지클럽의
‘카이스트’는 올추동 런칭을 시발로 탄탄한 국내토대
를 구축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해 향후
해외시장에 진출 글로벌 톱10의 이상을 실현할 계획”
임을 김강묵이사는 밝혔다.
또 최근 크레송의 김민우전무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
해 향후 ‘워모’나 ‘크레송’도 탄탄한 국내기반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으로의 라이센스 브랜드사업을 시
도할 계획을 수립해 둔 것으로 시사한바 있다.
한편, 이미 중국과 홍콩등지에 한국 브랜드들의 진출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저가 수출보다는 오리지널리티와
고부가성에 중점을 둔 장기적 수출전략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