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통신부이사

2001-06-19     한국섬유신문
동대문종합시장이 ADSL 구축으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 화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재래시장으로써의 이미지가 강한 동대문 종합시장 정보 화작업은 원단시장 특성상 B2B등 사이버거래가 활성화 될 것에 대비, 97년부터 준비해온 결과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한 시장 관련 사이트 (www.botari21.co.kr)를 시작으로 인터넷사업을 시작한 동대문종합시장은 지난 98년에 자체 홈페이지 제작 (www.dongdae muncs.co,kr)을 통해 915개 점포를 소 개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새로운 웹디자인과 컨텐츠로 업그레이드된 사이트를 소 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동대문 종합시장 통신부 박영수 이사를 만나 동대문종합시장의 인터넷 사업계획 에 대해 들었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추진하는 인터넷 사업의 방향은 ▲현재 입점업체들을 대상으로 무료 홈페이지 개설을 주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상인들에게 인터넷 활용을 계몽해, 정보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사이버거래를 유도 하고있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웠던점은 ▲동대문종합시장에는 영세한 업체가 많고 인터넷에 대 한 인식부족이 큰 난점이다. 또한 각 업체들은 자체 자료공개를 꺼리고 있는데다가 텍스타일 카피가 성행해 홈페이지상에는 신상품을 내놓 기 힘든 실정이다. 아울러 원단이 반제품이라는 특성으 로 제품표현의 어려움이 많고, 단순가격 비교가 어려운 가격체계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 의 해결이 선행 되야 할것으로 보인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인터넷 상거래 전망은 ▲현재 상인들의 인터넷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상품을 홍보하는 수준이지만 이러한 풍부한 역량이 바탕이 된다면 향후 2-3년내에 본격적인 B2B시 대가 도래, 사이버거래가 새로운 원단 판매 형태로 자 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