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신브랜드 런칭 앞두고 ‘기선잡기’ 총력전
2001-06-15 한국섬유신문
올하반기 신규출범하는 브랜드들의 유통망확보를 위한
컨벤션이 이번주를 기점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여성복 신규런칭이 20대 캐릭터존에 집중, 중심상권 A
급 유통망에 최소 4개서 8개까지 대대적인 매장확보를
통한 초반 기선잡기를 최대 관건으로 설정함에따라 백
화점 입점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시즌 신규출범 러시와 보성사태로 인한 백화
점의 신규브랜드 수용 폭이 넓었음에도 신규브랜드들의
실적 미비로 이번 시즌 유통가의 신규브랜드 선호도가
다소 저하될 것이라는 관련업계의 우려도 팽배하다.
이에따라 백화점 입점에 성패를 걸고 있는 관련업계 일
각에선 어느 존의 브랜드들이 퇴점하는냐에 관심이 집
중, 입점이 수월한 조닝을 철저 분석함으로써 브랜드전
략을 수정한다는 탄력적 입장도 보이고 있다.
올 F/W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들은 데코의 ‘디아’,
나산의 ‘라임’, 모드론 ‘루그레이매터’, SBF.INC
의 ‘카라임플런트’, 부래당 ‘알트포’, 올리브데올리
브의 ‘올리브데올리브’, 유세페의 ‘유’ 등으로 집
약.
모드론의 ‘루’는 본사 쇼룸에 인테리어를 완벽하게
구현한 매장서 품평회를 열고 단품성을 강점으로한 수
트시리즈물, 자체 개발 프린트물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디아’도 최근 압구정 전망좋은 방에서 바이어 및 패
션저널리스트들 대상의 품평회를 개최, 독자적인 실루
엣의 하이퀄리티 상품을 선보였다.
‘카라’도 본사서 프레스 품평회를 14일 개최했고 다
음주 ‘올리브데올리브’는 노보텔엠버서더 호텔서 대
대적인 런칭패션쇼를 연다. 나산의 ‘라임’도 이달말
쇼룸을 완비하고 맨투맨 바이어 상담에 돌입할 예정이
다.
이번 시즌 신규런칭 브랜드들은 화려한 런칭패션쇼를
지양, 쇼룸을 완벽하게 갖추고 바이어 및 패션전문인들
에 개별 품평회를 개최함으로써 공격적인 유통망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