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화매출 큰폭상승, 소다 200%상승 등
2000-10-14 한국섬유신문
지난 9월 백화점 제화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 그동안
침체돼 있던 제화업계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
제화3社의 경우 금강제화가 전년 동기대비 45% 신장
한 것을 비롯 에스콰이아가 20% 상승했으며 캐릭터 슈
즈는 소다가 전년비 200% 신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였다.
이외에 「탠디 」40%, 「키사」 35%, 「엘리자벳」
30% 성장하는 등 제화업계의 상승무드가 지난달에 이
어 지속되고 있다.
또 「솔라인」 등 제화 프로모션사가 전개하는 백화점
행사브랜드들도 지난해와는 달리 뚜렷한 상승곡선을 나
타내고 있어 제화업계가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이같은 매출호조에 대해 관련업계는 경기기대치와 맞
물린 소비심리 활성화와 고객들의 신발 구매시기가 맞
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9월은 F/W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돼 고객의 구
매욕구를 더욱 부추겼다는 반응이다.
지난해는 추석 연후가 10월에 있어 단순매출 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제화업계가 전반적으로
안정세에 돌입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제화브랜드 9월 매출이 IMF
이전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이같은 매출호조는 지난
해 제화구입을 꺼려했던 고객들이 올해 몰려든 것』으
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릭터슈즈의 경우 제화3社와는 달리 로드샵
판매가 지난해와 동일수준에서 이뤄지고 있어 로드샵
활성화가 관련업계의 숙제로 남아있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