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수출가 최소 10센트 인상

2000-10-11     한국섬유신문
최근 PET직물 수출업계가 수출가격 인상에 그 어느때 보다도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PET직물 업계는 주원료인 PEF 가격이 지난 8· 9월 10센트 인상에 이어 이달 또 추가로 파운드 기준 10센트 오르자 직물 수출가격을 인상 못하면 모두 공멸 위기에 처한다며 범업계 차원의 가격인상에 본격 나서 기로 했다. 이를위해 우선 이달부터 원가이하 수출을 전면 중단키 로 하고 그동안 악질적으로 가격을 후려쳐온 바이어와 의 상담을 거부키로 한데 이어 앞으로 다소 외형이 주 는 사태에 직면하더라도 수출가 인상을 위한 부단한 노 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PET직물 업계는 이번 화섬업체들의 원사가 인상으로 PET직물 코스트 상승은 100g 기준 10센트에 이른다며 PET직물 수출가도 이달부터 당장 최소한 10센트 인상 시켜야 원사가 인상에 따른 충격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인상의 당위성에도 불구 내년 S/S 시즌을 겨냥한 바이어와의 상담이 큰 진척이 없어 PET직물 업계는 당분간 원사가 인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 및 수출난의 이중고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말 현재 PET직물 SM당 평균 수출단가는 아 직도 1달러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PET직물 업계가 이달부터 가격인상을 본격화할 경우 연말경 평 균 수출단가는 1달러 선 돌파가 기대된다. /전상열 기자 syjeo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