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섬유 - 폴리번 아웃제품

2000-10-11     한국섬유신문
오봉섬유(대표 정명학)에서 개발한 폴리번아웃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자수 폴리번아웃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 는데 이는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아이템은 계속 적으로 판매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번아웃제품을 개발한 업체는 많으나 폴리번아웃으 로 대량오더를 진행하는 업체는 오봉이 유일하고 가격 도 야드당 6달러선을 고수, 직물고급화에 앞장서고 있 다. 특히 바이어들이 가격인하를 노리고 같은 오더를 2곳에 뿌리고 가격경쟁을 부추 키는 등 여러 가지로 시장교란 을 시도했지만 이 회사는 독점생산아이템이라는 신념으 로 가격을 고수, 6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자수번아웃제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번아웃시 킨 가장자리만 태워서 숫을 발생시켜, 자수효과를 얻고 있다. 폴리번아웃제품은 촉감이 부드럽고 드레이프성이 뛰어 나 고급여성복, 아웃웨어등 고급의류에 적합하다. 생산아이템은 폴리번아웃 외에 면 엠보, T/R 번 아웃, 폴리 번 아웃, 나일론 번 아웃, T/C 번 아웃, 레이저 번 아웃 등의 제품과 염색, 전사, 기계안료등 다양한 작 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발한 면 엠보는 뜨거운 물에 세탁을 해도 디자인의 변형이 없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이 제품은 면 원단에 압력을 넣어 음각 시키는 방법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 은은하면서도 변화 있는 문양을 넣어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레이저 번 아웃은 기존의 폴리 번 아웃이 갖고 있는 문 제점과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 폴리 번 아웃은 폴리/나일론 교직물에 폴리만 녹 일 수 있는 약품처리로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했다. 그러나 레이저 번 아웃은 교직물이 아닌 1백%폴리제품 을 번 아웃 제품과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 다. 이는 1백%폴리제품이라도 레이저의 고열을 이용, 표면 만 태워,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으로 앞으로 이 제품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 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술 위에 다양한 날염까지 진행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컬러가 변하는 기술까지 접목시켜 원단에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변화를 줄 수 있어 화려한 변신 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