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 가을세일 순조…스포츠웨어 판매 급신장
2000-10-07 한국섬유신문
백화점 정기세일 첫주를 보낸 스포츠, 골프업계가 평균
매출 30%이상을 거두는 등 효과를 보고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매출증가가 할인율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기도.
스포츠업계의 경우 대부분 30%를 기준으로 세일을 실
시하며 트레이닝, 점퍼, 신발류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중
에 있다.
매출도 전월보다 최소한 평균 30%이상의 매출을 올리
고 있다. 특히 스포츠랜드들은 가격대를 트레이닝웨어
기준 10만원선으로 꽁꽁 묶거나 중가대의 스포츠슈즈를
출시해 중저가스포츠 및 신발전문브랜드들과 치열한 가
격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중저가 브랜드들은 넉넉한 이월상품을 대규모 방
출 초저가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낫소와 라찌니는 롯
데 본, 잠실점등에서 베이직 점퍼류를 1만9천원에서 3
만원대등 초저가에 특판행사를 벌이고있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골프업계는 노세일브랜드들의 경우 일부가 백화점카드
10%우대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30%세일을 유지하고 있
어 노세일의 경우 특별한 매출가득효과는 많지 않은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롯데 본점, 잠실점 등에 직수입 랑방과 엠유 등이
입점하면서 가을부터 전반적으로 백화점의 고급화가 가
격상승을 부채질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부담으로 작
용. 30-40만원대의 폴로셔츠를 세일중에 구매하기는 무
리라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백화점별로 경쟁적으로 이월상품 물량을 확
보 골프대전, 명품골프웨어대전등을 경쟁적으로 벌이며
물량확보에 치열한 뒷얘기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세일도 『앞으로남고뒤로 모자라는 형국』
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스포츠의 경우만도 경쟁브랜드의 저가기획으로 출혈을
감내하면서까지 세일에 참여할 뿐아니라 골프업계도 백
화점측의 소비자를 끌어들이기위한 경쟁적인 세일참여
와 이월상품확보로 정상매출의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