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 ‘가을 정기세일’ 돌입

2000-09-30     한국섬유신문
“판매부진 앞에 장사없다” 지속적인 신상품 판매 부 진으로 인해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롯데, 신세계百을 비롯해 뉴코아, 경방필, 삼성플라자 등 서울 주요권 중형백화점들이 오는 1일 부터 세일을 실시, 현대百의 경우는 중추절 연휴가 끝난 27일부터 본격적인 세일에 들어갔다. 당초 10월 8일부터 가을 정기 세일을 시작하려 했던 각 백화점들은 가을 신상품 판매 붐이 일지 않자 일주일 정도 앞당겨 1일부터 세일을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 다. 그러나 사실상은 추석을 기해 명절 특별전으로 세일을 시작, 25/26일 양일간의 휴점을 마치고 27일부터 브랜 드별 가을세일에 돌입한 양상이다. 여성복의 경우 가을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 수는 적은 편으로 영캐주얼 일부, 신규오픈 브랜드 일부, 그리고 여성 어덜트 정장 및 단품 브랜드들이 20-30% 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영캐주얼의 경우 「쎄뚜」「애녹」등이 지난 17 일, 18일부터 세일을 시작, 캐릭터캐주얼에서는 백화점 별 매장 신규 오픈기념 세일로 「미니멈」「바이블랙」 등이 30-20% 세일을 단행하고 있다. 그러나 신사복의 경우 취업시즌에 맞춰 LG패션, 제일 모직, 코오롱, 캠브리지맴버스 등 대형社의 브랜드들이 30-40%선의 대대적인 세일을 단행하고 있고 혼수 용품 과 골프웨어, 용품 등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찬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감과 백화점 매장의 분위기 변 화에 힘입어 브랜드社들은 꼭 세일이 아니더라도 시기 적으로 10월 첫주가 가을 정상품 판매의 호조시기로 보 고 추동 정장류와 버버리, 코트 등 시즌 아이템 판매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일참여 브랜드로 차별을 둘 수 없는 백화점 측은 고객 유치를 위한 각종 이벤트와 상설매장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길영옥 기자 yoki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