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노인성 관절염·근본적 치료
2000-09-30 한국섬유신문
흔히 노인성 관절염이라 불리는 난치병인 퇴행성 관절
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티슈-진
(TISSUE-GENE)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코오롱(대표 具光市)은 최근 치료가 불가능했던 퇴행성
관절염 및 인대 손상의 치료제인 티슈-진을 개발, 동물
실험을 완료했으며 금명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
체 실험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슈-진(TISSUEGENE)은 유전자조작 기술을 이용해
TGF-β라 불리는 물질을 분비하도록 만들어진 세포로
일단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한 인체의 관절연골을 재
생시키거나 인대손상 등을 치료하는 획기적 물질이며
올 2월 국내, 7월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코오롱은 치료제를 본격 개발하기 위해 지난 7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4백만달러를 출자, TissueGene社를
설립해, 본격 사업화 추진과 함께 6천만달러를 투자 티
슈진 상품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코오롱 중앙연구소
노문종박사는『티슈진이 임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인체
에 사용될 경우 연골치료, 관절염, 인대 치료 등의 의료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윤 기자 j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