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아시아지역 세력 확장

2000-09-30     한국섬유신문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동북 아시아지역에 거센 세력확장에 나서며 10월경 이지역 의 리테일 파트너를 통해 10여개의 플래그쉽(거점) 스토어를 열기로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가운데 동북아시아는 특히 나이키가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사트엔 파텔 나이키 동북아시아 총괄담당이사가 로이터 통신과 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지역은 세계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30억 인구가 밀집해 있다며 나이키그룹 총 매출의 10% 정도 로 기여하는 가운데 무한한 성장 잠재가능성을 갖고있 다고 덧붙였다. 6월결산법인 나이키의 매출가운데 동북아시아지역은 8 억445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지역은 50억달러, 유럽은 22억달러 였다. 파텔氏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동북아지역에 대한 공 격적경영방침을 시사하고 투자확대전략에 나설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투자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 다. 그러나 나이키가 2천년 6월경에는 동북아시아지역 각 도시마다 1개의 거점매장 개설과 함께 20개의 나이키독 점샵을 오픈하는 전략적유통파트너들과의 업무추진을 밝혔다. 타겟도시는 방콕, 싱가포르, 쿠알라룸프르, 자카르타, 마 닐라, 뭄베이, 델리, 캘커타, 마드라스 그리고 방갈로아 등. 10여개의 컨셉스토어도 내년 중 이들도시에서 오픈 될 전망이다. 나이키는 어슬레틱 의류와 신발에서 동북아시아시장의 40퍼센트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싱가포르에서는 베르카 인터내셔널리테일본부 (BIRD)라는 인도네시아 회사와 나이키샵 오픈에 관해 제휴하고 있다.이 BIRD회사는 지난 6개월동안 싱가포르지역에 3개의 아웃렛매장을 열 었는데 내년까지 10여개를 더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경호 기자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