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 "엘티브" 대대적 사업 재편

2000-09-30     한국섬유신문
코오롱상사(대표 김흥기)의 스포츠브랜드 「액티브」가 특판전용브랜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액티브」는 내 년 S/S부터 이마트 등 할인점, 특판행사, 통신판매등 오픈세일을 표방하며 저가중심 특판전용브랜드로 대대 적인 사업을 재편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액티브」는 현재 코오롱스포츠사업부 액티 브팀에서 「폴앤샘」등을 전개하는 특판사업부로 사업 주체가 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액티브」의 어슬레틱 라인은 아웃도어브랜드 「코오롱스포츠」로 편입될 계획으로 「코오롱스포츠」 의 사업영역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액티브팀 해체와 사업이관과 관련된 인력조정이 예상되고있는 가운데 유통-협력업체에 대한 사전작업 이 진행중이다. 「액티브」는 현재 백화점 6개, 대리점 8개, 직영점 4개 를 보유하고있다. 액티브 관계자에 따르면 대리점의 경 우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코오롱상사가 전개중인 타브랜드로의 변경이나 기존 위탁제의 「액티브」를 완 사입수주제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 다. 백화점 전개는 브랜드 이미지 유지 등 몇몇 이유로 올 해까지는 계속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초 임원회의를 통해 전격승인된 이번 결정은 그동안 계속된 누적적자로 인한 브랜드존속의 갈림길에 섰던 「액티브」에 대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후문. 특히 최근들어 「아티스」, 「월드컵」 등 특판전문 브 랜드의 매출이 많게는 수백억원대를 기록하고있어 「액 티브」가 이 시장에 뛰어들 경우 큰 성공을 거둘 것이 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최종 확정안이 나오지않은 상태여서 속단 은 금물. 기존 「액티브」에서 전개중이었던 신발사업 과 마라톤, 대한체육회등 스포츠마케팅의 지속여부와 주관브랜드를 놓고 어슬레틱라인을 보유하게된 「코오 롱스포츠」와 「액티브」 두 브랜드의 조율등 마무리정 비작업이 남아있다. /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