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
2000-09-30 한국섬유신문
올가을 MD개편…10~20대 겨냥 층별 PC 구성 탁월
가을 ‘캐릭터 정장·레드/그린 컬러’ 인기…정기세일
실시
패션의 중심, 감각의 중심 현대백화점(금강개발산업 회
장 정몽근) 신촌점이 올 가을 대대적인 변신을 통해 캐
릭터 백화점으로 위상을 정립했다.
10-20代를 주 고객층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창조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현대百 신촌점은 가을 MD개
편을 통해 지하2층 영플라자와 2층 영캐릭터, 3층 여성
캐주얼층을 보강함으로써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캐주얼
부문 영업력과 바잉파워를 과시했다.
또 중추절 명절을 기점으로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 가
을 초대전과 여성 버버리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
련하고 있고 자사카드 우수 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하2층 영플라자는 영캐주얼, 진캐주얼, 피혁소품 PC
로 구성, 여성복의 경우 「오조크」와 「톰보이」를 비
롯해 「나이스클랍」 「주크」 「EnC」 「SJ」 「온
앤온」등의 브랜드가 새롭게 자리했다.
올 추동 알록달록 화려한 컬러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히피즘, 힙합, 캐릭터진의 트랜드를 제안, 브랜드별로
지난 17일부터 10월 17일, 30일까지 개별 세일과 「주
크」 버버리 특별추천전을 실시하고 있다.
2층 영캐릭터는 「율미아스탭」 「리엔」 「바이블랙」
등 99 추동 신규출범 브랜드를 비롯해 고감도 패션 브
랜드를 다수 보유, 「YK038」에서 「오즈세컨」에 이
르는 아방캐릭터, 「시스템」 「인베이스」를 주축으로
한 베이직캐주얼, 「모리스커밍홈」에서 「타임」「데
코」에 이르는 정장군 PC로 구성되어 있다.
어덜트와 영한 느낌이 잘 나눠 전달되도록 PC가 구성
되었다는 평가이며 입점된 브랜드마다 각각의 넓고 풍
부한 색감과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올 가을 레드, 그린, 오렌지 등이 인기 컬러로 대두되고
고급 소재 차별화, fur와 애니멀 프린트가 인기, 정장/
원피스/스커트 등이 히트 아이템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지센」을 비롯한 기존 브랜드들이 꾸준한 매출을 유
지하고 있다.
3층 여성캐주얼은 디자이너캐릭터, 「F컬렉션」 「아이
잗바바」 「엘르」 등의 미씨캐주얼, 「키이스」 「미
끄마끄」 「BCBG」의 컬러&트래디셔널군으로 구성,
커리어우먼을 위한 새로운 쇼핑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 가을 패딩을 비롯한 스포티 아이템이 인기이며 블
랙, 그레이, 베이지 등 그린톤이 가미된 컬러로 심플한
3피스 가을 정장에 벨트, 스카프, 코사지의 코디가 눈길
을 끈다.
4층 여성정장층은 수입명품과 디자이너부띠끄, 니트, 모
피, 피혁의 고급 명품 브랜드로 구성, 「클라라윤」
「안혜영」 「샐리나윤」 「부르다문」 등의 브랜드가
매출을 유도하고 있다.
「디아프레」 「뻬띠앙뜨」가 27일부터 「마담봉쥴」이
17일부터 30%의 가을세일을 실시하며, 「갤러리II」
「앙스모드」 「에스깔리에」 「비앙카」 「안혜영」
등이 27/28일부터 20%, 「이지엔느」가 10% 세일을 각
각 실시하고 있다.
한편 내달 3일까지 9층 특설행사장에서는 “99 가을 영
캐릭터 대전”을 통해 한섬 4대 브랜드, 데코 3대 브랜
드, 에스콰이아 2대 브랜드를 비롯 니트/가디건, 「캐서
린햄넷」 「니켄리쯔」 「미니멈」의 캐릭터캐주얼 창
고 대공개, 피혁초특가전, 「디크라쎄」 「신드롬」
「매드믹스」 고별전을 실시, 고객들에게 실속구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 yoki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