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힙‘인너웨어시장’ 돌풍

2000-09-27     한국섬유신문
군살이 없는 아름다운 히프선을 갖고 싶은 것은 모든 여성들의 꿈이다. 그러나 배와 허벅지를 무리하게 조여가면서 불편한 거 들을 입어야 하는 것은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런의미에서 요즘 여성들이 찾고 있는 인너웨어는 팬 츠와 거들의 중간 기능. 무엇보다도 얇고 편안하면서 거들의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인기의 포인트다. 또한, 몸에 밀착되거나 점차 얇아지는 최근 패션의 트 랜드에 맞추려면 작고 동그란 히프가 기본이 되는 시점 에서 속옷 한장으로 두가지 기능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은 메리트가 아닐 수 없다. 예를들어 신영 와코루의 「베이비 힙」의 경우는 히프 를 올려주고, 다리를 길게 보이는데다 얇고 가볍다는 기능성을 추가, 올가을 인너웨어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신제품. 특히 「베이비 힙」은 기존의 원단을 이중으로 겹쳐 배 를 보정해주는 수준에서 벗어나 한장원단안에서 본수 (바늘, 혹은 실의 수)를 조절해가는 고기능성 파워콘트 롤을 부여한 것이 특징. 따라서, 팬츠나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을때, 히프의 실루 엣이 아름답게 표현된다는 것이 개발의 포인트이다. 물론, 아랫배를 눌러주고, 힙은 올려주며, 허벅지를 날 씬하게 보여준다는 3포인트 콘트롤 기능의 비밀은 편직 과 스판덱스의 구성을 부위별로 변화시켜, 파워를 달리 하는 신기술 개발에 있다. 특히 종편기의 사용으로, 겉옷 위로 속옷자국이 보이지 않을만큼 얇게 짜냈다는 관계자의 설명인만큼, 이 새로 운 보톰은 거들을 잘 입지 않는 젊은 층의 구매의욕을 자극할 것으로 보이며, 잔서가 지나 본격적인 추동시즌 에 들어가면 그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