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화인, 국내 분산염료 시장 석권

2000-09-20     한국섬유신문
분산염료만 전문으로 생산해온 정우화인(주) (대표 전 영휘)이 최근들어 과감한 설비투자와 함께 수출시장 확 대에도 본격 나서는등 국내 염료업계에 두각을 나타내 고 있다. 분산염료 단일품목으로는 국내에서 LG화학에 이어 2위 의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정우화인은 총 매출면에 있어서도 국내 5위를 마크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 제1공장은 대지 1천평규모에 생산설비를 비롯 창 고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춰 놓고 있으며 경기도 시흥시 시화 제2공장은 최신식 건물로 대지 2천평규모에 공장 건물 8백평, 그리고 4층 별도 건물에는 사무실과 연구 소로 꾸며져 있다. 매년 15억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다 양한 고품질의 분산염료를 생산하고 있는 정우화인은 그동안 내수시장에 주력해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는데 지난해부터는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올해에는 전년에 비해 무려 3배이상 신장한 6백만달러를 수출목 표로 잡고 있다. 현재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미국, 일본등지에 염 료를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들어 국내 뿐만 아 니라 전세계적으로 판치고 있는 중국제품에 대응, 가격 면에서도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다다렀으며 게다가 품질면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어 물밀 듯 밀려오는 중국 염료 수입대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우화인은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외적으 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한 결과 내수, 수출에 서 매년 놀라운 신장세를 거듭해 관련업계로부터 시선 이 집중되는 업체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최근 현실로 나타나 현재 분산염료 그래 뉼 타입의 경우 수요가 공급을 못따라 가는 실정으로 월 170톤의 생산능력을 올 연말까지 300톤 규모로 늘려 유저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기술서비스에도 만전 을 기해 신뢰받는 업체로 확고한 인식을 심어 주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월 800톤의 리퀴드 타입도 단계적으로 생산을 늘 려나갈 계획을 세우는등 올 하반기와 내년을 통해 대대 적인 설비증설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염료메이커로 부상 하겠다는 당찬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 인 연구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매년 속속 신제 품을 내놔 호평을 받고 있는 정우화인은 기술력에서도 국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미 사내 정보통신망을 구축한 정우화인은 시화공장을 핵심으로 21세기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고 세계적인 염 료메이커와 어깨를 겨뤄 한국을 대표하는 염료메이커로 비상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sh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