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중저가 브랜드 파이팅!
2000-09-20 한국섬유신문
유아동복도 기능성과 패션성이 중요시되고 있지만 뭐니
뭐니해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저
렴하고 부담없는 중저가 브랜드가 안성맞춤. 본지면에
소개되는 5개 중저가 유아동복브랜드는 주머니가 가벼
운 서민층과 가격과 합리성을 꼼꼼히 따지는 신세대 알
뜰파주부들을 겨냥해 빛을 보고 있는 유망 브랜드들이
다. 백화점을 중심으로한 유명 내셔널브랜드, 직수입과
라이센스브랜드, 동대문시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소매상
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산타워와 프레야타운 밀리오레
의 아동복상가의 부침속에서 꿋꿋이 중저가브랜드의 아
성을 지키고 있는 이들은 가격대는 중저가를 표방하지
만 디자인과 가격대는 중고가 못지않다는 자긍심을 갖
고 오늘도 백화점과 전문점 대리점망 구축을 위해 불철
주야 뛰고 있다. 본지면에서는 최근 백화점과 기타 유
통망을 통해 활발히 시장쉐어를 넓히고 있는 5개브랜드
동향을 살펴보고 추동시즌의 상품기획방향등을 점검해
봤다.
●● 모노키즈 ●●
상큼한 프렌치스타일로 승부
프렌치스타일의 아동복 「모노키즈」가 E마트등 할인
매장에서 「클럽M」으로 새롭게 선보여지며 백화점브
랜드와 이원화된다.
할인매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날리며 백화점에 입성, 이
미 12개백화점을 확보하고 있는 착한생각(대표 이미정)
의 「모노키즈」는 할인매장과 브랜드를 이원화하며 더
욱 「모노키즈」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발산하고 있다.
이번 추동시즌에는 화섬류와 본딩, 코듀로이, 니트류등
을 중심으로 바이올렛, 베이지, 핑크그레이등 톤온톤의
소재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미니멀하게 절제되면서도 고급스럽고 심플한 「모노키
즈」의 색깔을 살리면서 가을의 감성을 적절하게 표현
했다.
스타일은 여아복의 경우 트랜드가 강한 캐릭터를 중심
으로 햅번룩을 가미, 상큼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남아는 절제된 컬러의 톤온톤으로 튀지않고 캐주얼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룬다. 가을시즌은 여아와 남아 비중
이 40;60. 겨울시즌은 여아와 남아비중이 60:40으로, 여
아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총 2백여 스타일이 선보여지
는 추동시즌은 평균가격대가 3만8천원정도. 셔츠류는 2
만9천원, 쟈켓은 6∼7만원, 점퍼는 5∼6만원선으로 월매
출 4억여원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타임월드, 창원 대동, 부천LG, 대구백화점, 경방,
수원 갤러리아, 한신코아등에 입점해있는 「모노키즈」
는 한신코아에서 월 2천5백만원 매출과 타임월드등에서
큰인기를 모으는등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대형 할인매장에서 선보여지고 있는 「클럽M」은
토틀코디네이션의 인테리어감각이 돋보이는 비주얼한
캐주얼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도
편하고 기능적으로 입을수 있는 뉴베이직캐주얼로 제안
되고 있다.
●● 쁘띠꼬숑 ●●
프랑스풍 고급스런 이미지 어필
프랑스의 고품격 유아동복을 지향하고 있는 「쁘띠꼬
숑」
출산준비물에서 토들러 의류까지 커버하고 있는 「쁘띠
꼬숑」은 지난 1월 행복한 아이세상(대표 이강원)으로
다시 태어난 이래 기존 브랜드인지도를 등에 엎고 이미
120개 매장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프랑스어로 예쁜아기돼지라는 의미의 「쁘띠꼬숑」은
잔잔하고 고급스러운 파스텔톤의 유아복과 스포티브한
캐주얼의 토들러상품이 대중적인 주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시즌에는 오렌지, 옐로우, 블루등 액티브
한 컬러를 대거 사용, 발랄하고 스포티브한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쁘띠꼬숑의 전멤버들이 다시 모여 아동복업체보다 조직
력이 강한 장점을 살려 올해안 180개매장 확보를 목표
로 전직원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쁘띠꼬숑」이 다른 아동복업체들과 경쟁력을 갖고 있
는 부문은 △차별화된 상품개발 △양질의 매장확보 △
브랜드인지도.
차별화된 상품은 우선 중저가대의 합리적 가격대를 유
지하면서 소재와 색상등을 프랑스풍의 고급스러운 이
미지에 맞춰 소비자만족도를 극대화시킨점이 주효했고
91년동안 꾸준히 어필한 브랜드홍보로 친밀도를 높인
것이 쁘띠꼬숑의 장점이다.
또 양질의 매장확보를 위해 본사주도로 수도권내 철저
한 상권을 중점 분석, 황금매장을 찾아내는등 능동적인
전략으로 본사직영과 전문점을 확보해나간 것이 성장
비결.
●● 마모스 ●●
브랜드리후레쉬로 새감각연출
41년 전통의 유아동복 「마모스」를 리후레쉬하고 있는
하모라(대표 차철기)는 추동시즌 신세대주부를 겨냥한
새로운 분위기의 「마모스」를 선보인다.
「마모스」의 가장 큰변화는 기존 기능성위주의 컬러플
한 아동복에서 기능성은 유지하되 비주얼을 동시에 강
조한 고급스럽고 혼합컬러의 새감각브랜드로 바뀌었다
는 점.
가격대는 중저가대를 유지하면서 상품기획은 중고가를
지향, 경제성과 패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