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소재쇼, 댄스그룹 경연대회, 젊은이들의 필수품
인 PCS 연합이벤트, 신인디자이너 선발대회등등... 요즘
들어 가장 활발한 이벤트 개발로 젊은이들의 새로운 패
션문화를 일으키고 있는 동대문의 영 패션 몰이 뜨고
있다.
이중 모던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두산타워」의 차별
화는 좀 각별하다.
“요즘 소비자들은 쉽게 싫증을 내죠. 얼핏 붐이 조성
된 것 같지만 금새 가라앉고 사라져버리곤 하는 것이
그들의 속성입니다. 그러나 「문화」와 「상품력」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겁니다. 우리는 지금 그것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모르게 변화하는 젊은 소비층들의 눈과 발을 모
으는 이벤트의 개발에 모든 마케터들이 앞장서고 있는
시점에서 「패션의 新문화」이론을 먼저 언급하는 두산
타워 마케팅 본부장 배상조 이사.
“실험적이면서도 튀는 디자이너의 발굴과 유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배이사의 이론은 단순히 「싸다」는 느낌
으로 상품을 구매해왔던 최근 몇년동안의 소비마인드의
종말과 함께, 그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라이프 생활에
직접 파고드는 전략을 채용해 나가려는 향후의 두산타
워의 향방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지로 요즘 배이사는 참신하고 튀는 디자이너들을 모
아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패션의 세계를 체험하는 작업
에 열중하고 있다. 신인디자이너 그룹존 「Dooche」의
존재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
“동대문마켓의 특징은 고급스럽고 다양한 소재에 있습
니다. 거기에 디자인력만 탑재시키면, 두산타워만의 독
특한 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自信이 반영된
기획이기도 하다.
최첨단 패션 매니아 「두타族」의 모습이 한눈에 그려
질만큼 실감나는 다짐이 아닐 수 없다.
/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