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여우, 임산부 전용‘ 도서관·쇼핑몰’오픈

2000-12-02     한국섬유신문
임산부 전용 도서관인 「토끼와 여우」가 문을 열었다. 「토끼와 여우」는 말 그대로 출산을 앞둔 주부들에게 출산 및 육아 교육을 실시하고 이에 관련된 용품까지 제공하는 등 임산부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3만원의 가입비를 내면 누구나 1년 이상 「토끼와 여 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 기본적인 출산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임 여성을 위한 시, 음악, 연극 등을 공연하는 열린 태교 교실을 매월 1회 이상 개최하 고 있어 실제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의 심리적 안정을 꾀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약 3천명으로 월 200명 이상의 임산부들이 「토끼와 여우」 도서관 및 전용 강좌를 이용하고 있 다. 「토끼와 여우」를 운영하는 장우식 사장은 서울대 수 의학과를 나와 프랑스에서 MBA를 따내고 귀국해 의학 전문 컨설팅 및 임산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 장사장은 『국민 건강과 관련된 인프라 구축이 꿈』이 라고 전제한 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및 미국 등의 시스템을 연구해 국내 병원에서는 해 줄 수 없는 임산 부 교육 기관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은 자연분만을 촉 진시키는 체조교육으로 라즈마 분만법, 명상 호흡법, 체 조 등을 규칙적으로 해 나갈 경우 자연분만 확율이 높 아진다. 지난 8월에는 아기 용품 및 출산 준비물 쇼핑 몰을 오픈, 한눈에 필요한 제품을 골라 낼 수 있게 됐 다. 장사장은 앞으로 「토끼와 여우」를 정부가 할 수 없는 민간 교육 전문 기관으로 육성할 계획. 정부가 할 일을 민간이 개척해 내 사회적 관심을 고조시키고 따라서 보 다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정기창 기자 kcjung@j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