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콜 트레이딩(대표 전지영)의 「라스트 콜(LAST
CALL)」은 지난 96년에 런칭, 세미캐주얼 라인의 셔츠
와 타이 그리고 정장을 주요 품목으로 취급하는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다.
「라스트 콜」은 런칭 초기 캐릭터 캐주얼라인으로 전
개했으나 지난 97년부터 세미캐주얼 라인으로 컨셉을
변경, 셔츠와 정장을 비롯한 내의·면바지·니트 등을
전개해 20∼30대초반은 물론 10대와 40대이후의 패션
감각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남성을 사로잡고 있다.
전지영 라스트 콜 사장은 『처음 런칭했을 때만해도 이
대에 있는 2.5평짜리 매장으로 시작, 제품 전개에 어려
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며 『캐주얼의 특징을 부각시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패션성을 가미한 것이 주
효했다』고 말한다.
「라스트 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심플하면서 동시
에 세련됨을 부각시켰다는 점.
베이직을 기본으로 심플한 라인이 주를 이루는「라스트
콜」은 일련의 포인트를 가미, 멋스러움을 듬뿍 담아내
고 있다.
또 몸의 체형에 맞추다 보면 타이트해져서 생활에 불편
함을 가져올 수 있지만 「라스트 콜」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 활동시
불편함을 최소화시키는 실용성까지 가미됐다.
「라스트 콜」은 특히 패션과 개성을 중시하는 20대 초
반을 메인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패션 트랜드 파악이 빠
르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패턴을 강조해 라인을 자연스럽게 부각시킨다는 점과
소재의 고급화 또한 「라스트 콜」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전사장은 『여성복 못지 않게 남성복도 체형을 살릴 수
있는 옷의 패턴이 패션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라스트 콜은 이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제작, 어깨·
허리·힙라인을 부각시켜 멋스러움이 묻어나도록 했
다』고 강조한다.
시중에서 전개되는 대부분의 코트가 박스형에 치우친
반면 「라스트 콜」은 고객들의 체형에 맞도록 제품을
제작, 옷의 맵시가 나게 하는데 중점을 둔다.
또 안감과 단추 등 관련 원부자재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등 고객이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부분까지 꼼꼼한
정성이 녹아들도록 했다.
현재 「라스트 콜」에 사용되는 단추는 일반 플라스틱
이 아닌 자개와 소뿔단추 등의 천연소재를 사용, 고급
스러움과 세련미를 더해주고 있다.
전사장은 『한 시즌에만 입고 다른 시즌에는 패션성의
결여로 입을 수 없는 제품생산보다는 10년후에도 꺼내
입을 수 있는 소재와 패션성에 맞춘 제품제작에 최선을
다한다』고 강조한다.
더욱이 「라스트 콜」 정장 평균 가격대는 20만원대로
소재와 품질의 하이퀄리티 등 제품의 우수성에 비해 중
저가로 책정, 의류의 거품을 제거함은 물론 IMF에 맞
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해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
고 있다.
「라스트 콜」의 이같은 제품력은 지난해 12월부터 2개
월간 실시한 현대백화점 4개점의 행사를 통해 재확인됐
으며 특히 「라스트 콜」의 하이퀄리티와 디자인력은
방송국에서도 이미 인정된 상태.
현재 「라스트 콜」은 가수 조성모와 김정민 탤런트 안
재욱, 이종원, 김찬우 등 스타급 연예인 25명에게 협찬
하고 있으며 특히 드라마 「해바라기」에 출연했던 안
재욱이 입은 롱코트는 고객으로부터 문의가 쇄도, 즐거
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라스트 콜」은 신촌 기차역 부근 직매장과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며 금년중 서울지역과 지방 등 총
15개 백화점에 입점, 내셔널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
획이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