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섬유

2000-11-29     한국섬유신문
폴리에스터직물의 품질고급화와 시장다변화를 고집, 매 년 200%이상의 수직매출 상승세를 보인 진영섬유(대표 이열희)가 5백만불 수출탑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 진영은 불과 2년전인 97년부터 임직에서 탈피, 수출시 장을 공략하면서 이듬해 5백만불, 올해는 1천5백만불 수출을 목표로 할만큼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수 출시장은 남미와 중동시장. 이같은 성장세의 밑거름은 이사장의 앞을 내다보는 설 비전략에서부터 비롯됐다. 80년대 후반경, 당시만 해도 워터제트룸의 일반적 타입 은 150㎝가 주종이었으나 이사장은 190㎝ 타입을 고집, 바이어의 다양한 욕구충족에 한발 앞서게 된 것. 90년 중반부터 WJL 설비보유업체가 다투어 150㎝타입 을 190㎝타입으로 개조하는 바람이 일게 되자 이사장의 앞을 내다보는 경영전략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 진영의 경쟁력은 설비의 정예화뿐 아니다. 노사간의 화 합을 실현, 높은 주인의식을 바탕으로한 타업체 대비 2 배 가까운 생산성 향상도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의 한 요인이다. 또, 아이템의 다양화로 바이어의 까다로운 욕구를 충족 시킨 점과 꾸준한 품질관리로 안정된 품질과 납기를 철 저히 지켜온 점도 진영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 했다. 『향후 2천만불대에서 매출상승세를 접겠다』는 이사장 은 『경쟁력 있는 아이템의 개발에 주력,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펼쳐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각해낸 게 교직물. 천연섬유와 화섬류의 적절한 만남을 통한 차별화 교직 물로 또 한 번의 진영의 도약을 꾀해 보고 싶다는 게 이사장의 생각이다. 탄탄한 무역부와 개발팀, 그리고 주인의식으로 뭉친 1 백80여명의 근로자가 창업이래 단 한 번의 노사분규를 일으키지 않은 저력으로 보아 진영의 이같은 계획도 어 렵잖게 성사될 것 같은 느낌이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