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상사

2000-11-29     한국섬유신문
다미상사(대표이기철)는 초극세사를 이용한 응용생활용 제품 개발로 연간 4백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틈새시장 개척에 성공한 업체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효성, 코오롱, 삼양사 등에서 생산하는 초극 세사를 편직, 염색과 후가공으로 안경, 카메라 등 광학 렌즈를 닦는 제품을 만들어 유럽 및 미주시장에 판매한 다. 초극세사는 나일론/폴리 복합사로 머리카락의 1/100굵 기의 미세한 실로 만들어 흡수력이 뛰어나며 물기가 빨 리 마르는 속건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미세한 먼지를 흡수하기 때문에 안경과 카메라 등 광학렌즈의 청소에 뛰어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 물기를 닦아내지 않고 감아만 두 어도 면보다 2배 빠르게 물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선진 국형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 등으로 광학용 클러너 외에 주방용 행주, 마대걸래 등 생활용품으로 유럽지역에서 폭넓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초극세사는 일본과 국내에서만 생산되고 있는데 최근에 는 중국과 대만에서 초극세사를 개발, 추격해 오고 있 지만 품질에서 아직 뒤져있어 향후 3∼4년은 세계시장 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이사장은 밝힌다. 그러나 국내업체간에 극심한 경쟁을 가격이 무너지면서 1∼2개월 사이에 40%의 단가하락이 발생, 바이어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한다. 한편 이 회사는 해외전시회 참가로 세계적인 디자인 흐 름을 파악하고 자체디자인실을 보유하여 새로운 디자인 을 창출한다. 특히 재단, 날염, 프린팅, 포장 등 생산라인을 자체적으 로 운영하여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바이어들에게 신뢰받고 있고 클레임이 거의 없어 품질을 인정받아 수 출확대를 자신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