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필드인터내셔날은 올 4월 법인전환 이후 처음 있는
수상의 영예다. 텍스필드 황남석사장은 “우리업계 쟁
쟁한 선배들이 많이 있다”며 “특히 벨벳 등 경편직물
업계는 우리 나라가 가장 경쟁력이 확보된 사업분야”
라고 강조하고 바이어들에게 가격대 보다는 제품력으로
승부 하는 업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란
다. 텍스필드는 상반기 100만 불을 달성했으며 올 연말
까지는 약 350만 불 어치 상당을 실어낼 계획으로 동분
서주하고 있다. 텍스필드 황남석사장은 지난해까지 갑
을에서 일해온 것이 직접수출 업무에서 커다란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화섬 니트류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가 경쟁력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승부 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텍스필드는 인천소재 공장을 자가공장으로 활용하고 있
는데 특히 컴퓨터자카드니트류 전문생산으로 독자적인
디자인을 개발 까다롭고 예민한 바이어들에게 다양하고
창조적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텍스필드 황사장은
“수출업무가 쉬우면서도 클레임이 생길 경우 상당한
문제가 도래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가능성 있는 사업분야임에는 틀림없음을 강조하
는 황 사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텍스필드가 이 분
야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턴
당 미니멈 500야드까지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컴퓨터 자카드 니트 공장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소량 오더 와 특수 프린트 물 등도 문제없이 해결해 줄
수 있다. 현재 LA지역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홍
콩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텍스필드 황남석사장은 “과
거 벨벳류가 야드당 6-7불 대 하던 것이 최근 3불 대
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며 이는 업체별 과당 경쟁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향후 몇 년 내 벨
벳류는 비수기가 이어질 것이며 업체별 독특한 아이템
으로 승부 해야 가능할 것으로 황사장은 분석하고 텍스
필드는 컴퓨기를 활용한 다양한 변용으로 바이어들의
니드를 수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임순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