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사바’마케팅 패션유통가 ‘강타’

2000-11-25     한국섬유신문
소위 세기말 특수 창출을 위한 “사바-사바”마케팅이 패션유통가를 강타하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 및 유통가에서 신조어로 떠오르는 “사 바-사바”마케팅은 다름아닌 사은행사에 이은 바겐세 일, 또 바겐세일직후 바로 돌입하는 사은행사로 매출을 지속 상승시키려는 판매전략을 뜻한다. 그동안 백화점정기세일이 지나면 바로 매출이 뚝 떨어 져 다음 정기세일까지 각종 음성세일을 해도 매출유지 가 어려워 일명 ‘세일고착형’ 판매구조가 정착되기까 지 했었다. IMF이후 특히 백화점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정기세일이 매출의 주축이 돼 왔다. 따라서 세일이 없는 달은 거의 매출저조로 고심을 했을 정도. 최근 백화점가들은 세일이 끝나면 바로 매출이 떨어지 는 것을 막기위해 각종 사은행사를 바로 이어 끊어지지 않게 하고 있다. 지난 10월 정기세일이 끝난후 백화점 들은 창립기념 사은행사 및 다양한 명분을 앞세워 대고 객 사은행사들을 앞다퉈 실시했다. 지난 세일매출을 주도했던 신사복의 경우 최근 백화점 사은행사로 인해 매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 최근 롯데백화점에서 지난 15-20일까지 실시한 사은행사에 선 브랜드별 본점기준 평균 4천만원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기타 점에서도 호조를 보여 지난 주 말 업계는 판매활동으로 바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 졌다. 관련업계는 유통가의 이런 행사들이 매출향상에 일조를 하고 매기를 지속케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 다. 반면, 일각에선 정상판매소멸 및 행사기간중 업체부 담도 가중하는등의 부정적시각을 보여 상호 엇갈리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한다. 업계는 어쨌든 최근 매기활성화는 연말을 앞둔 업체들 의 실적달성과 판매저조에 대한 부담을 일말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기온이 떨어지는 다음주 를 기해 겨울아이템에 대한 원활한 물동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