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업계 분산염료가 인상 본격화
2000-11-25 한국섬유신문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을 거듭해 온 분산염료 가격이 1
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Blue56 등 안트라퀴논계 염료를 중
심으로 관련 생산업체들이 가격을 인상, 판매에 나서고
있다.
염료업체들의 분산염료 가격 인상으로 국내 직물 및 의
류업체들이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산염료 가격은 IMF이후 중국업체들의 저가공세에 밀
려 40∼50% 하락했으나 중국업체의 도산과 기초원자재
상승으로 인해 10∼20%정도 가격을 인상하는 움직임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미 L사·
J사·O사·D사 등이 Blue56 등 안트라퀴논계 염료를
중심으로 가격을 인상, 판매하면서 타 업체들도 이달중
가격을 인상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인해 염색가공을 통해 수출하는 직물 및 의류업체
는 국내 염료가 인상으로 가격경쟁력 저하는 물론 채산
성 악화가 우려된다.
한편 염료업계는 최근 3개월간 P/C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내수 판매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중
국제품과 차별화된 환경 친화적 고급화된 제품생산을
위해 염료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