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 국내생산·금액 모두 감소

2000-11-22     한국섬유신문
올들어 국내 염료생산량과 금액이 전반적으로 감소추세 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염료생산이 줄고 있는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동 남아 국가들로부터 수입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 업체 간 지나친 가격경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염료안료조합이 집계한 9월말 현재 국내 염료생산량은 5천61만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 증가한 반면 가격 은 2천6백95억원으로 1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수요를 보이고 있는 분산염료의 경우 2천2백 68톤으로 생산은 12% 늘어났으나 금액은 1천61억원으 로 13%나 크게 감소했다. 또한 반응성염료도 1천5백57톤으로 5% 줄었으며 금액 도 9백55억원으로 21%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생산량에 비해 금액이 감소한 것은 저가품 수입 염료의 국내 유입과 함께 국내 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직접염료도 1천3백92톤으로 금액으로는 74억9천 6백9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생산 4%, 금액22% 모두 감 소했다. 또한 산성염료 역시 생산량이 3천2백10톤으로 1% 감소 했으며 금액도 2백5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5% 줄었다. 반면 형광염료의 경우 생산이 6백23만톤으로 9% 증가 했으며 금액도 2백4억원으로 35%나 늘어나 대조를 보 이고 있다. 한편 통계에 나타났듯이 분산·반응성 염료등 주요 염 료생산 품목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중국등 저가 수입품의 급증과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이 주요인으 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박상혁 기자 sh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