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컬렉션, 패션산업 ‘기초’
2000-11-18 한국섬유신문
대전을 필두로 한 광주, 전주, 부산 각 지방별 디자이너
경진대회및 컬렉션이 페막됐다.
지역마다의 패션문화를 증진시키고 강한 지역성을 바탕
으로 인재발굴의 목적으로 실시되는 이 행사의 발전은
국내 패션산업의 기초다지기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밀라노 프로젝트라는 대형호재를 안고 있는 대구
지역의 발전세에 비해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현실속에서 지역마다의 특색을 살린다는 것은 의미 있
는 일.
이와 관련, 뜻이 있는 섬유인들은 ‘각 지역의 섬유 패
션발전의 고른 네트워크를 통해야 비로서 밀라노 프로
젝트가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구동성을 모으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정책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주지역의 경우, 최근 익산지역에 니트산업부
흥책으로 200억 정도의 지원이 투여된다는 뉴스다.
관련 패션업계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표정이지만, 전체
적으로는 고무적인 일로서 업계는 환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경진대회의 운영방침에 있어서도 각지역마
다의 입상자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디자인 경진대회와
링크시키는 토너먼트형식의 대회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
여 갖가지 방법이 모색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지역 컬렉션 발전에 있어 최대의 난관은 아직까
지 열악한 지원체제와 인식부족으로 심각한 발전의 걸
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행정 과시적이고 의례적인 형식이 아니라, 패션을 21세
기 문화산업으로 인식하고 지역의 모든 산업의 기초로
서 패션 디자인산업을 인식시킬 수 있는 진전된 官의
관심도가 촉구되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