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 소모사수요 폭증 예고
2000-11-18 한국섬유신문
내년 경기활성화와 함께 수입 소모사수요가 폭증할것에
대비, 수입라인을 찾고 있는 원사컨버터를 비롯 국내소
모사업체들이 원사 개발의지를 더욱 고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울/아크릴편사를 비롯 100%소모사 로우화이트얀에 대
한 수입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전반적인 경기상승과 수요확대에 편
승, 수입사가 2배이상 증가하리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
다.
이에따라 제조라인을 갖고 있지 않은 원사컨버터들은
기존 국내 생산메이커에서 원사를 개발 중간판매하던
것에서 아예 해외수입라인을 찾아 수입에이젼트로 방향
선회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입에이젼트들이 증가할 경우 출혈경쟁
이 심화되는데다 기본 베이직품인 경우 짧은 시간내 경
쟁력을 잃기 쉬워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이 아니
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원사메이커들은 최근 대다수의 원사들이 품귀현상
을 빚고 있는 것에 의존, 개발을 등한시하고 베이직 노
말얀 생산에만 치중하면 내년 중반기들어 심각한 경영
타격을 입기 쉽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따라서 현재 팔리고 있는 노말 베이직얀판매를 병행하
면서도 고부가가치 원사개발을 절대 추진해나가야 한다
는 의견이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국내 내수 니트관련브랜드들은 최근 고가 니트수
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반해 국내업체들의 개발이 미
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다시 수입사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하고 IMF기간을 이용해 국내업체들의 소모편
사를 적극적으로 개발, 퀵딜리버리가 가능한 국내상품
을 다양하고 많이 사용할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길 바란
다고 덧붙였다.
/김선희 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