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中企공동브랜드 출범

2000-11-18     한국섬유신문
용산구(구청장 成章鉉)가 의류용 공동브랜드를 개발, 관 내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제품의 판매를 지원한다.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인 디자인산업을 지역경제에 접 목시켜 특화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3월 부터 작업에 나서 8개월만에 완성한 것. 이번에 개발된 상표는 관내 전 지역에서 공동브랜드로 사용될 ‘미르빌’(MIRVIL)과 용산2가동 지역에서 주 로 생산되는 스웨터제품을 대표하는 ‘지지’(XI XI), 이태원의 가죽·모피제품을 대상으로 한 ‘틴빅’ (TINVIC),가방제품용 ‘가비앙’(GAVIANT) 등 4가 지. 미르빌은 용(龍)을 뜻하는 우리말 미르와 마을을 의미 하는 영어단어 빌리지(Village)를 합성한 것으로 의류· 생활용품 등 40여개 품목에 사용된다. 지지는 스웨터의 짜깁기 문양을 표현한 라틴어 지지지(XIXIXI)에서 따 온 용어로200여개 스웨터업체에서 쓰일 예정이다. 틴빅은 영어표현인 디 인빈서블(The Invincible)을 합 성·축약해 패션에 민감한 10대의 튀는 모습과 젊은이 의 씩씩한 기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브랜드이며 가비 앙은 우리말 가방을 부드럽게 표현하면서도 프랑스어 이미지를 냈다. 용산구는 그 동안 주민 및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러 차례의 설문조사와 숙명여대 디자인연구소 의 심사, 제일기획 디자인실의 자문 등을 거쳐 완성도 를 높였다. 이들 브랜드를 특허청에 상표출원한데 이어 내년 상반 기 중 상표사용 규약 및 공증 과정을 거쳐 협력업체를 선정한 뒤 제품 출하와 동시에 브랜드 발표회를 갖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kten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