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이 새천년 고감성지향의 신세대
남성을 위한 “깜짝쇼”를 준비했다.
바로 전면 캐릭터브랜드로 변신한 ‘엔트로 갤럭시’의
리런칭이 그것이다.
제일모직은 ‘엔트로 갤럭시’로 기존 수트에 대한 거
부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원하는 사회 초년생
을 위해 새로운 감각,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릭터브랜드
를 재창출했다.
1년간 비밀리에 기획에서부터 패턴연구등 기초작업에
돌입, 마침내 새천년에는 기존 어덜트군에 만족하지 못
하는 신세대의 본격 공략에 시동을 걸게 된 것이다.
“어덜트브랜드 한계에 따른 새로운 수요창출 및 대체
브랜드역할”에 전개방향을 두고 20대중반에서 30대초
반의 패션리더층을 타겟으로 Modern & Indivdual,
New Standard Suit를 제안한다.
‘ENTRO’갤럭시는 심플하고 세련되면서도 기능적이
고 세심한 디테일을 숨겨 놓아 신세대들이 입는 즐거움
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획의 중점을 두었다.
제품들은 소프트하고 심플한 실루엣, 특히 세미-슬림스
타일에 포인트를 두어 체형을 보완하고 멋스런 스타일
을 연출할수 있게 했다.
정장류는 3버튼에 비중을 두어 1-Pleat을 기본으로 전
개했는데 브이 존이 높고 허리라인은 살려주되 힙은 업
되는 감각 스타일이 특징이다. 간이복은 미니멀하며 여
성적인 요소가 가미됐는데 심플하면서도 드러나지 않는
원 포인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소재는 수입소재를 70%상당 활용해 가볍고 소프트한
터치와 또한 스트레치 및 특수가공소재(페이퍼 터치와
코팅)등을 사용, 기능적인 감각을 원하는 소비자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주력했다.
컬러는 블랙&화이트를 중심으로 카키, 쿨그레이, 카키-
그린을 트랜드색상으로 활용했다.
무엇보다 캐주얼군과 정장군 단품간 상호 바이 코디가
이루어져 온 & 오프타임에 범용성을 둔 것이 특징.
제일모직의 엔트로갤럭시 팀장인 오권성차장은 “현재
어덜트군에서는 신세대소비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이들의 욕구는 직수입브랜드쪽에 가깝고 기존 브랜드들
에 대해선 많은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나 가격이 큰 부
담으로 작용한다. 엔트로갤럭시는 이러한 점들을 감안
고감도의 세련된 제품군들을 기존 고가브랜드보다
15-20%정도 낮은 가격으로 제안하되 노세일을 지향,
소비자만족과 희소가치를 동시에 부여할 방침.”으로
설명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