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가 한국 및 대만·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산
PET 보틀용 칩에 대한 덤핑여부 및 국가보조금 수혜
여부를 조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덤핑조사는 유
럽 플라스틱 제조업 협회내 PET위원회 제소로 밝혀졌
다.
제소자측은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 6개국은 PET 병용
칩을 국내 판매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가격으로
EU시장에 대량 수출, EU업체들의 시장점유율 및 가격
하락을 초래하는 등 역내 산업에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국내 병용 칩을 생산하는 새한·효성·SK케
미칼 등 화섬업체가 덤핑여부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국내업체들의 PET 병용 칩 對EU수
출은 97년 3천1백68만4천 달러였으나 98년 73만5천 달
러로 감소했다가 올들어 9월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약
17배 증가한 1천1백57만8천 달러로 급증했다.
/전상열 기자 syjeo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