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원부자재 수출 호황
2000-11-11 한국섬유신문
올들어 베트남 지역 섬유 제품류 수출 호황으로 국내
업체들의 對베트남 원부자재 수출이 지난 2년간 마이너
스 성장에서 7.0%의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베트남 섬유류 수출 실적은 2억
5,185만 달러. 97년 1.1%, 98년 20.2% 감소한 실적에
비추어 보면 수출이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직물이 1억8,604만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
했고 다음으로 섬유사 및 제품류가 각각 2,721만 달러,
2,626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업체들의 봉제 설비가 인건비가 저렴한 베트
남 지역으로 대거 이전돼 제품 수출이 호황을 이룸에
따른 연쇄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섬
유류 수입 비중이 크게 증가. 전체 베트남 시장에서 약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90년대 들어 96년까지 매년 평균 20% 이상
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97년 동남아 외환 위기
및 98년 우리나라의 IMF 사태 등으로 對베트남 투자가
위축됨에 따라 지난 2년간 급격한 감소추세가 지속돼
왔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