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골프웨어 “차별화 급선무”
2000-11-11 한국섬유신문
“중가 골프업계의 선결과제는 브랜드간 차별화”
최근 F/W에 부진을 면치못하고있는 중가골프웨어업계
가 내년 S/S 재도약을 위해서는 브랜드간 차별화가 급
선무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중저-중중상 등 중가대 골
프웨어시장이 난립현상으로까지 번지고있는 가운데 브
랜드간 기획,디자인,마케팅에서 “차별화 부재”가 매출
부진의 가장 큰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회복과 라이
센스기간만료 혹은 중지등을 통해 올해 신규브랜드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업계 내부에서조차 난립
현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있는 실정.
10여개에 달하는 중가골프웨어 브랜드들이 공히 중가대
를 표방하고있으나 디자인, 패턴에서 브랜드 컨셉까지
대동소이,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큰 주목을 받지못하고
있어 매출부진-위축영업-매출부진의 악순환을 지속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출시이후에도 아이템확보
가 부족해 급조되었다는 느낌까지 들고있다.
브랜드명과 로고에서도 차별성이 없을뿐더러 브랜드인
지도 확보를위한 기본적인 광고나 홍보, 마케팅활동의
부진도문제로 꼽히고 있다.
중가골프업계 한 관계자는 이런 현상에 우려를 제기하
고 『중가 시장확대가 소비시장의 확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 또한 『중가골프시장도 대중을 상대
로하는 다양한 차별화전략을 구사해야한다 』고 말했
다.
이에따라 일부 업체에서는 내년 S/S 상품기획방향을
품질과 가격은 유지하면서도 소재의 고급화를 실현하거
나 액세서리류 등을 출시키로했다. 또한 모업체의 경우
여성블라우스 등 파격적인 아이템을 선보이는등 복종의
경계도 무너뜨리는 차별성을 모색키로했다.
/이경호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