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품질에 도전한다.”
중견신사복업체인 가남물산(대표 이경옥)이 최근 ‘빌
리디안클래식’으로 고급신사복의 품질을 실현한데이어
새천년 추동부터 ‘란체티’를 런칭, 고품격·고가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남물산은 내년 추동부터 ‘란체티’를 전개하기위해
최근 김윤성차장을 팀장으로 영입하고 4명의 전문인력
으로 신규팀을 구성했다.
또한 독산동의 자체 생산라인에도 최고급제품을 생산한
베테랑급 기술자 2명을 영입하는 한편 이경옥사장이 직
접 라인을 관리하는등 기획과 생산의 탄탄한 기반을 구
축해 놓은 상태이다.
이미 독산동 신사복공장은 이경옥사장이 수년전부터 반
접착 및 고급화를 위해 고급라인을 설치하고 시범가동
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 기술자의 영입으로 최고품질실
현이 더욱 가깝게 됐다.
이경옥사장은 업계 투신경력이 30년으로 신사복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정도. 오래전부터 자체공장을 확보해 몸
소 기술 및 품질관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직접 관
리를 해왔고 수년전부터는 이미 고급화를 목표로 설비
보완 및 시험가동을 해왔다.
이번 시즌에 내셔널브랜드로서 기존제품과 전혀다른 사
양에다 고급소재를 활용, 한차원 승격한 신사복 ‘빌리
디안 클래식’을 선보여 고객호응과 함께 1차 성공을
거두었다.
‘빌리디안 클래식’은 롯데본점과 잠실점등 주요백화
점의 기존 ‘빌리디안’매장을 통해 대체했는데 가격대
도 50-60만원대로 설정해 라이센스군과 경쟁을 시도했
다. 고급소재선정은 기본이고 이에 알맞는 세미-캔버스
를 적용하고 정교한 패턴시스템에다 고기능의 숙련공에
의한 핸드메이킹으로 전혀 다른 면모를 과시한 것.
편안한 소프트 솔더와 부드러운 라펠과 안정감있는 브
이-존, 약간 피팅을 준 허리선등은 기존 ‘빌리디안’
과는 확고한 차별화를 이룬 것을 확인하게 해 주었다.
이러한 1차적인 성공에 힘입어 가남물산은 내년에 전체
백화점매장을 ‘빌리디안클래식’으로 교체해나갈 방
침.
‘란체티’런칭을 위해 이경옥사장은 김윤성팀장을 비
롯한 기획팀원들과 오랜 유럽출장을 다녀왔다.
이태리에서 거의 대부분의 원단발주를 한 이경옥사장은
고급소재에 반비접착 신사복을 생산하기위해 준비작업
중에 있다.
이태리에서 유명한 최고품질의 신사복샘플을 구입해 생
산전문가들과 분해를 해 보고 특장점을 파악해 접목하
는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미 생산라인은
완전히 갖추어져 대기상태. 오는 12월까지 원단만 입고
되면 바로 생산에 돌입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라이센스는 브랜드품격에 걸맞는 최고의 품질실현이
우선이다. 품질은 고객이 먼저 알아준다. 가남물산은 갑
작스럽게 라이센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준비를 거
듭해 왔다. ‘란체티’의 출현은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
을 가져다 줄것으로 자부한다.”고 이경옥사장은 자신
하고 있다.
한편, 가남물산은 ‘빌리디안클래식’에 이어 ‘란체
티’로 중고가와 고가시장을 공략하고 자사가 보유한
‘제우스’는 E마트를 비롯한 다수 마트형 매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대중의 기호를 만족시켜가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