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류수출 폭발장세

2000-11-04     한국섬유신문
올들어 對 E.U 스웨터(CAT 5) 수출이 폭발적인 증가 세를 보이고 있다. 스웨터는 9월말 현재 전년대비 138.7%(금액대비) 늘어난 1억8,934만 달러로 전체 E.U 완제품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크게 선전하고 있 는 중. 가용량 대비 쿼타 소진 실적은 82.15%로 對美 인기 수 출 품목에 버금가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방풍복(CAT 21), 양말(CAT 12) 등 對 E.U 수출 메이저 3대 품목중에서도 단위 품목으로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하며 수출 신장세도 이들 품목보다 크게 앞서가 고 있는 상황. 따라서 각 업체들은 쿼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의류 수출 시장에 진출한 중소 업체인 라시미사 社는 지난달 급하게 쿼타 확보에 뛰어들었으며 심지어 어떤 업체는 벌써부터 내년도 쿼타 확보를 위해 약 6만 여장의 영구 쿼타를 구한다는 메일을 의류협회 게시판 에 띄워 놓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라시미사 관계자는 『스웨터의 경우 인기품목이기는 하 나 올해처럼 쿼타 구하기가 어려운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의류 협회는 이미 지난 1일까지 대 E.U 섬유 쿼타 추 가 및 조상개방을 실시했으나 대부분 업체들은 신청량 의 10∼20% 가량만 배정 받을 수 있어 부족분에는 크 게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5항의 경우 추가 개방 및 조 기 개방이 각각 173만5천 피스와 34만7천 피스가 배정 됐다. E.U 의류 수출은 이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0% 이상 크게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9월말 현재 5억 2,983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