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하프코트 ‘없어 못판다’

2000-11-04     한국섬유신문
올 겨울 하프코트형 아이템을 주목하라. 최근 갑자기 추워진 기후 때문에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프코트 아이템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여성복 업계는 가을 하프코트형 자켓과 트렌치 코 트의 히트에 이어 겨울 하프코트와 롱코트로 소비자의 겨울 아이템 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올 겨울 핫아이템 코트류의 관건은 하프코트형 길이와 핸드메이드, 울 소재를 어떻게 혼방으로 사용하느냐로 차별화를 이루는 것. 전년 대비 10-20%의 가격이 상향되어 20만원대를 유지 하고 있는 영캐주얼은 울과 나일론 혼방, 베이지 컬러 의 소프트&내추럴 스타일로 베이직하면서 fur가 가미 된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도의 「톰보이」, 대현의 「주크」, 대하패션의 「EnC」, 화림모드 「오조크」등이 베이직 기본 스타 일에 네크라인, 탈부착물, 후드 등 가벼운 변화를 준 아 이템을 적극 선보이고 있으며 한섬의 「시스템」은 시 즌물 출시가 다소 늦은 편이다. 고급스러움과 히피즘이 어우러진 캐릭터캐주얼은 프라 다지, 캐시미어의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어필, 브라운, 카키, 블랙 컬러의 베이직 아이템과 애니멀 프린트 등 의 트랜디 아이템이 동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leather와 fur 등의 특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 데 가격대가 40-60만원대의 고가대를 형성하고 있다. 린컴퍼니의 「린」, 대하패션의 「나인식스뉴욕」, 크지 인터내셔날의 「율미아스탭」, 코오롱상사 「캐서린햄 넷」, 앤스튜디오 「리엔」등에서 차별화된 상품이 인 기를 끌고 있다. 이들 여성복 업계는 소재와 주문에 따라 리오더와 스팟 생산을 고려, 코오롱상사와 같이 중국 등 해외 생산라 인을 확보하거나 신원과 같이 원부자재를 미리 비축하 는 등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 /길영옥 기자 yoki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