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이사회, 99상반기 결산내용 확정

2000-11-04     한국섬유신문
베네통 그룹 이사회가 99년 상반기 결산 내용을 확정짓 고 특별 배당금을 지불키로 했다. 베네통그룹 이사회는 99년 상반기 총 순이익을 7천2백 만 달러(전년도 6천4백만달러), 수익금은 10억2천달러로 확정하고 오는 1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특별배당금 1억 6천만달러를 배당토록 제안할 예정이다. 따라서 한 주 당 배당금은 8.8센트가 되며, 99년 11월 29일부터 받게 된다. 이러한 결정은 베네통이 주주들의 이익 증대를 최우선 시 하기로 한 배당금 정책에 따른 것으로 2천년에는 1 억8천6백7십만불의 총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렇듯 이례적으로 배당금을 증대시키는 정책은 다음 회계연도에도 예상대로의 성과를 보일 경우 2001년까지 계속되게 된다. 이번 상반기 결산 결과를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베네통 캐주얼 부문은 융통성 있는 생산과 유통라인에 힘입어 세계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신속히 대응, 5백만 장 이상의 의류 판매증가를 가져왔고, 사업부문에서는 역사적인 부지 매입이 계속되고 있다. 또 스포츠 부문은 조직 재정비 프로그램이 완결됐으며 미국내 자회사 네트워크가 완성됨에 따라 베네통의 스 포츠 분야는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미주지역으로 나뉜 구도를 갖게 됐다. 성공적인 상반기 결산을 확정한 후 아시아 각국의 자사 매장을 방문중인 루치아노 베네통 회장은 지난달 23일 한국을 방문, 각 매장을 둘러보고 한국 경제 회복과 의 류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는 내용을 전했다. /길영옥 기자 yokil@ayzau.com